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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오토텍 파업의 결과가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게 되는군요. 갑을오토텍 직장폐쇄 문제는 앞으로 다른 파업들에도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갑을오토텍이 직장폐쇄라는 모든걸 내던지는 선택을 한 이유는 금속노조 파업 때문입니다.

 

금속노조가 장기간 쟁의행위를 함에 있어 갑을오토텍 공장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되자 참다참다 직장폐쇄 결정까지 가게 된 것 입니다.

 

파업은 나쁜게 아닙니다. 너무 지나치면 양쪽이 피해를 볼 수 있게 되는데 어떻게 하면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 갑을오토텍 파업의 원인은 '임금교섭' 입니다. 노사갈등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갑을오토텍 입장에서는 더이상 업무수행이 불가능 하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것은 영구적인 직장폐쇄가 아니라, 파업을 끝낼때까지 직장폐쇄를 실시한다고 공지했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오래 하긴 했더군요 7월5일부터 25일까지 21일이나 했으니 공장이 거의 못쓰게 되어버렸곘네요. 회사측에서는 현대 등 원청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오는데 제대로 생산이 안되고 있으니 피해규모는 점점 커질것이구요.

 

 

노조원들이 공장을 점거하고 출입문을 봉쇄까지 해서 제대로 갑을오토텍 측에서는 회사운영이 힘들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항상 양쪽의 의견을 들어봐야하니 노조 측 이야기도 찾아봤는데요.

 

"갑을오토텍 사측은 파업을 무력화 하기 위해서 다른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불법 대체인력을 투입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는 갑을오토텍에서 매년 계속된 파업으로 인해 매번 계획에 차질이 생기니 비상시스템을 가동한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강성 노조원들을 대체하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부당함에 반발하고 정당한 파업을 하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회사도 숨을 쉬어야 하는데 너무 본인들의 이익을 너무 주장해버린것은 아닌지.. 제 3자 입장에서 뭐라 판단을 내릴 순 없지만

 

회사가 이렇게 회사를 접어버리겠다는 이야기를 하는걸 보면 서로 함께 일하기 힘든정도가 되어버린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갑을오토텍은 현대자동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에 에어컨 같은 차량 공조장치를 공급하는 회사 입니다.

 

하지만 다른 대체회사들이 몇군데 있기 때문에 만약에 갑을오토텍 계약이 끊겨버리면 노조원들도 직장을 잃게 될텐데...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

 

 

 

갑을오토텍 회사 앞이 지금 이렇다는데.. 거의 전쟁수준이군요..

 

일단 갑을오토텍 회사 측에서는 장기 파업으로 손실이 커져서 그렇다는 명분이고..

 

 

 

그런데 이렇게 극한으로 파업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찾아봤어요.

 

제가 자의적으로 판단을 내릴 순 없으니.. 혹시 회사 측에서 법적인 처벌을 받은게 있나 싶어서 검색을 해봤는데요.

 

 

전에 갑을오토텍 측이 노조 와해 시도 및 부당노동행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가 되어서 처벌을 받은 이력이 있더군요.

 

 

갑을오토텍 전 대표이사이자, 지금은 갑을상사그룹 부회장으로 있는 박효상이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형을 받은전례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전 갑을오토텍 노무부장 권씨, 직원 김씨에게 징역 6월 선고했고.. 前 대표와 함께 징역 8개월을 받은 김씨는 특전사, 경찰 출신을 갑을오토텍 신입사원으로 채용해서 별도로 노조를 설립한 뒤에, 기존의 노조와 싸울 세력으로 만들고자 하는 계획을 제안했었다고 합니다.

 

 

 

 

 

엄청 격렬한 갑을오토텍 파업 현장..

 

 

 

갑을오토텍은 한 회사와 1월 쯤에 용역을 맺고 경비원을 투입했고, 해당 회사는 알바천국에 ‘경호 보안 신입사원모집’이라는 구인글을 올렸고 2016년 7월 21일부터 모집에 들어갔다다고 합니다.

 

 

상세모집내용을 보면 ▲최소 3달 이상 주야간 풀타임 교대근무(충분한 휴식제공) ▲ 일급 12만원 월 360만원 가능 ▲숙식제공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이와 함께 ▲투입 일시 : 29일 08시 ▲ 집결지 28일 밤 12시까지 사당역 1번 출구’라고 쓰여져 있었다고 하는데요.

 

 해당 모집공고는 26일 오전 11시 56분경 삭제되었습니다.

 

이를 두고 파업을 저지하기 위해서 사람들을 모은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집니다.

 

* 댓글 주신분께서 위 사진 중 일부는 작년 파업 사진이라고 하시네요.. 어떤건지 구분을 못하겠어서 이렇게 밝히고 사진은 그냥 뒀습니다. 노사관계가 작년이든 올해든 저렇게 격하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으니까요..

 

그리고 댓글 도배하신분.. 제가 다 지우긴 했지만 그런 반응 보이시면 오히려 노조측 이미지가 더 안좋아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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